최근 청소년들의 자살문제가 크나 큰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2021년 통계청 조사결과, 2000년 청소년들의 사망원인 1위는 '교통사고'였으나, 2011년을 기점으로 '고의적 자해(자살)'가 1위를 차지했다. 참고로, 청소년들의 스트레스 원인 1위는 '공부'였다. 학생들의 학업 스트레스와 자살율은 왜 증가할까? 여러가지 요인들이 있겠지만, 한국 사회에 팽배해 있는 '학벌주의' 관념이 큰 요인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학벌주의는 개인의 능력과는 상관없이 출신 학교의 지위를 중요하게 여기는 사회현상으로, 지속적인 차별과 불평을 양산하는 핵심 요인이다. 이 학벌주의가 지배하고 있는 사회에서의 학생들은 부모가 기대하는 학벌을 위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접고 공부만 하게 된다. 과연 이러한 인내심이 성공에 도움이 될까? '스탠퍼드 마시멜로 실험(Stanford marshmallow experiment : 마시멜로실험)'이 있다. 이실험은 아이들에게 마시멜로를 주고, 15분 동안 마시멜로를 먹지 않으면, 마시멜로 하나를 더 주는 내용의 실험이었다. 20년 뒤 후속연구로 아이들의 현재를 조사한 결과, 마시멜로를 먹지 않았던 아이들이 성공한 경우가 더 많았다. 이
한국 고등학생들의 생활은 너무나 바쁘다. 학교 시험 준비만으로도 빠듯한데, 대학 진학을 위한 학생부 종합 전형의 이런저런 활동 또한 놓칠 수 없기 때문이다. 대학에가기 위해서는 독서가 중요하다는 사실에 벌써 한숨만 나오는 학생들도 많을 법하다. 하지만, 독서는 디지털 세대에게는 꼭 필요한 요소이기도 하다. 어차피 해야 할 일, 꾸준히 버릇을 들인다면, 독서는 여러분의 뇌를 멋지게 변화 시켜줄 것이다. ◇ 생활기록부의 독서란은 어떤 항목인가? 생활기록부의 독서란은 나의 관심과 희망 진로를 드러내고, 전공 적합성을 어필할 수 있는 항목이다. 또 학년 별로, 어떠한 주제에 대한 심화탐구과정을 드러내거나, 꾸준히 책을 읽어나가는 나의 자기주도학습능력을 드러낼 수도 있다. ◇ 어떤 책을 읽어야 할까? 다양한 장르, 폭 넓은 분야의 책들을 꾸준히 읽어주면 좋다. 전공 적합성을 드러내겠다고 진로와 관련된 책만 읽거나, 성향에 맞지 않는다고 특정 분야의 책을 읽지 않는 것은 좋지 않다. 예를 들어, 컴퓨터 공학과에 진학을 희망한다고 해서 인문학 서적을 홀대해선 안 된다는 소리다. 수업을 듣다 궁금한 점이 생겼을 때, 심화학습을 위해 책을 찾아봐도 좋다. 생활기록부의 독서란